[저축은행 비리 일파만파] 작심한 檢, 서슬 퍼렇다… 중수부 정예 총출동

Է:2011-06-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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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 일파만파] 작심한 檢, 서슬 퍼렇다… 중수부 정예 총출동

부산저축은행과 정·관계 인사들의 비리 커넥션을 파헤치는 검찰의 기세가 매섭다. 저축은행 비리 수사의 총감독은 김준규 검찰총장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임기 2개월여를 남긴 김 총장이 작심하고 마지막 작품을 만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총장이 취임한 2009년 8월에는 직할부대라 할 수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여파로 개점휴업 상태였다. 중수부는 한동안 발이 묶였지만 김 총장 뜻에 따라 오랫동안 이번 수사를 위한 자료를 축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중수부장은 강력통 검사답게 선이 굵은 스타일이다. 세세한 수사 상황은 담당 검사에게 맡기고 관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1993년 슬롯머신 사건 때 수사팀에서 함께 일했던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최근 구속시켰다. 중수부장을 보좌하며 수사를 지휘, 조율하는 우병우 수사기획관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 중수1과장으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다.

지난 3월 15일 부산저축은행 압수수색을 신호탄으로 시작된 수사는 중수부 산하 중수 1·2과와 첨단범죄수사과(옛 중수3과) 전력이 모두 투입됐다. 일선 검찰 가운데 수사력과 집중력이 가장 뛰어난 검사들이 ‘올인’하는 것이다. 중수1과(노승권 과장)는 부산저축은행 차명 특수목적회사(SPC)의 자금 추적을 맡고 있다. 부산저축은행의 불법대출, 대주주 비리 등 이번 사건의 본류를 수사하는 부서는 윤석열 과장의 중수2과다. 첨단범죄수사과(심재돈 과장)는 특혜인출 조사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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