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적용 150개 상장사 1분기… 매출은 20%↑ 순익은 1.9%↓
국제회계기준(IFRS)을 올 1분기부터 처음으로 적용한 기업들이 매출은 크게 늘었으나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으로 IFRS를 조기 적용한 150개사의 1분기 연결 순이익은 21조80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조2368억원보다 1.92% 감소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9조374억원, 26조9709억원으로 19.62%, 5.46%씩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31.36%에서 3월 말 135.74%로 4.38% 포인트 높아지는 등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연결 매출액 순이익률은 6.25%로 지난해 말보다 1.37%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반도체·LCD 등 전기전자(IT) 제품 가격하락, 부동산 침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전기전자업종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5조281억원에서 올해 2조3718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그나마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자동차, 조선 등의 호조로 운수장비업종이 2조5577억원에서 3조9172억원으로 42.04%, 화학업종이 2조710억원에서 3조1746억원으로 53.29% 급증한 덕분이다.
삼성전자 순이익은 3조9938억원에서 2조7848억원으로 30.27% 줄었다. 반면 현대차는 1조2813억원에서 1조8768억원으로 46.48% 증가했고 SK와 현대중공업도 77.04%, 36.24% 늘어났다.
기아차(91.20%), SK이노베이션(201.43%), S-Oil(426.97%), OCI(179.54%) 등의 순이익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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