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주정부 건물서 자폭테러… 고위 경찰간부 사망·나토 사령관 부상

Է:2011-05-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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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의 자살폭탄 테러로 아프가니스탄 고위 경찰 간부 2명이 숨지고 독일 장교가 부상했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러범은 이날 타크하르 지역 주지사의 건물 중 한 곳에서 아프간 경찰과 아프간에 주둔 중인 외국군 관계자들이 치안문제에 관한 회의를 한다는 점을 노렸다. 주 정부 대변인은 “경찰 제복을 입고 있던 범인이 회의 도중 조끼에 설치된 폭탄을 터뜨렸다”면서 “경비가 삼엄한 건물에 그가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아프간 북부의 경찰 최고책임자 모하메드 다우드 다우드 장군이 포함돼 있다. 그는 아프간 내무차관을 지낸 바 있다. 샤자한 누리 타크하르주 경찰국장도 함께 숨졌다. 이들 외에도 독일 군인 2명과 아프간인 2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6명이 숨졌다. 아프간 북부 나토 사령관인 마르쿠스 크나이프도 부상했다고 독일 국방부가 밝혔다.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아프간 군이 계획하고 있는 북부지역 작전을 약화시키려는 것”이라며 테러 사실을 확인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알카에다가 예멘 남부지역 전역을 장악했다고 예멘 일간 옵저버가 같은 날 보도했다. 예멘 보안당국 관계자는 “무장한 알카에다 세력이 예멘 남부 아비얀주 수도인 진지바르에 있는 정부 건물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곳이 ‘이슬람 왕국’의 수도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진지바르는 예멘 수도 사나에서 400㎞ 떨어진 곳에 있다. 에메드 알미사리 주지사는 관저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카에다는 주정부, 경찰서 등 거의 모든 관공서를 장악했으며 알카에다 전사들이 몇 지역을 제외하고 아비얀주 전역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 야권연대 JMP는 성명을 내고 “서방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알카에다가 이 지역을 장악하도록 내버려뒀다”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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