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연타석 홈런
롯데의 ‘거포’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연속으로 몰아치며 단숨에 홈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대호는 25일 사직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2회와 4회, 6회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홈런 11개를 기록하며 삼성 최형우와 이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3연타석 홈런은 프로야구 역사상 31번째 기록이며 올 시즌 두 번째다. 이대호 개인으로선 생애 첫 경험이다. 하지만 양 팀은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3으로 비겼다.
넥센은 KIA에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1대 8로 패하며 7연패 수모를 당했다. 7연패는 지난 4월 한화가 기록한 시즌 최다 연패와 타이 기록이다.
이날 넥센은 안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줬다. 선발투수는 채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고, 수비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에러가 나왔다. 타선은 점수를 내야할 순간 병살타로 경기 흐름을 끊었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으로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수비에서는 3회 투수 실책과 포수 패스트볼이 이어지며 4점을 헌납했다. 타선에서는 뒤진 점수를 따라가야할 3회와 5회 각각 오윤과 김민성이 병살타를 때리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KIA 선발 양현종은 볼넷을 무려 6개나 내 줄 정도로 제구력이 불안했지만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5승째를 챙겼다.
LG는 두산을 7대 3으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4회말 서동욱의 솔로 홈런과 박경수의 적시타로 두 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2회말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연속 이닝 비자책점 기록을 ‘31이닝’에서 마감했다.
SK는 한화를 9대 1로 대파하고 1위를 질주했다. SK 선발 짐 매그레인은 이날 5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최정의 활약이 빛났다. 최정은 2회초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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