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자제를 촉구한다"

Է:2011-05-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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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동조합이 지난9일 발표한 성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노조원들을 포함한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최근 회사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신중히 행동해줄 것을 당부한다.

우리는 우선 노조의 성명이 회사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자를 떠나 한 개인에 대해서라도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인신공격적인 표현과 내용이라는데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한다. 노조가 주장한 조민제 사장 문제는 회사 경영자로서의 자격이나 능력과는 무관한 극히 개인적인 사안이 대부분이다. 누구나 개인적인 허물과 약점이 있을수 있다.

더구나 그것이 회사 경영과 무관한 것이라면 내부 구성원들에 의해 공개적으로 매도될 일은 아니다. 보편적 상식을 벗어난 격한 표현들은 국민일보의 대외적 위상을 추락시키고, 구성원들의 힘을 분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우리는 회사와 노조가 힘을 합해 지난해 7월부터 1년 가까이 진행된 외부 세력의 경영권 침탈시도를 저지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국민일보 구성원들의 역량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비록 일부 사안에 대한 이견으로 노사공동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노조가 막판에 탈퇴했지만 일련의 과정에서 노조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제 겨우 격랑의 파고에서 벗어난 상태다. 몸을 다시 추슬러 안정을 되찾은 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놓여있다. 노조의 우려대로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게 아니라면 더더욱 노사가 합심해야 할 때다. 조민제 사장의 허물을 들추고 CEO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노조의 태도는 자중지란(自中之亂)으로 비쳐지고 외부 세력에 다시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노조가 바라는 결과가 이런 시나리오는 아닐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국민일보가 '복음 실은 종합일간지'로서의 현실적인 토대를 발판으로 앞으로 어떤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할지를 노조원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해줄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노조가 최고경영자에 대한 공격을 접고 회사 발전과 경영 안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기를 촉구한다.

2011.5.11. 국민일보 임원 및 실·국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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