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브랜드] “브랜드는 미래를 이끄는 힘”… 목표는 글로벌 넘버원
해외에 나가보면 삼성과 LG는 알아도 대한민국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의외로 많다. 노키아가 어느 나라 기업인지 모르는 한국인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기업과 제품 브랜드의 힘이 국가보다 크다는 반증이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전문 조사업체인 밀워드브라운이 선정한 ‘2011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 1위는 애플로 1532억 달러에 달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무려 1680조원이 넘는다. 이 금액은 우리나라 5년치의 예산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토요타의 브랜드 가치가 241억 달러로 27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22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조원에 달해 67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판매물량 측면에서는 세계 5위 수준에 진입했지만 브랜드 가치는 여기에 못 따라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판매의 질적·양적 성장과 함께 서비스 강화, 사회공헌 활동 등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강화할 경우 브랜드 가치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기업의 무형자산으로 소비자와 시장에서 그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브랜드는 일단 리더십을 얻게 되면 수십년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리더가 되지 못한 브랜드들은 자취도 없이 사라진다.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포스코는 앞선 조업기술력과 제품개발 능력을 발판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는 기술력과 세계 최고제품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매년 월드베스트, 월드퍼스트 제품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 기업인 LG하우스는 다른 회사들이 모방하지 못하는 친환경 제품 생산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2006년 출시된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 ‘지인(Z:IN)’은 믿음과 신뢰를 주는 ‘러브마크’ 브랜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종합 자동차 서비스 브랜드로 알려진 삼성 애니카는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자동차 보험시장에 브랜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카는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로 고객에게 진정한 마음의 안심을 제공하고 가치와 자부심을 제공하는 자동차보험의 대표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객가치가 살아있는 제품 생산에 주력해온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출시해 한 달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농심은 앞으로도 장수식품을 개발할 뿐 아니라 신라면 블랙을 세계적 식품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샤워를 통해 몸을 깨끗이 하면서 마음의 휴식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한 웰빙(well-being) 샤워기 제품을 내놓은 워터스는 소비자들로부터 물전문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고 한양사이버대학은 수준높은 강의와 첨단 시설로 국내 최고의 사이버대학 브랜드를 인정받았다.
이용웅 선임기자 yw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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