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5명 전원 리콜”… 장관 청문회 벼르는 민주당
민주당이 5·6개각에 따른 장관 인사청문회 후보자 5명을 전원 낙마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연 한 명이라도 장관을 할 만한 분이 있는가”라며 “전원 리콜을 목표로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5공 청문회’의 스타였다는 점을 언급한 뒤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한 검증을 하는 것도 노무현 정신의 계승”이라고 강조했다.
청문회는 23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실시된다.
민주당은 첫 타자로 나서는 서 후보자에 대해 “자신이 만든 쌀직불금제를 교묘히 이용해 나라 곳간을 축냈다”고 비난했고, 노동 혐오증에 걸린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발탁은 “노동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전혀 없는 아마추어 정실인사의 표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미경 의원은 유 후보자의 남편이 2006∼2007년 연간 5000만원의 소득이 있었는데도 본인이 출자한 회사에서 월급 8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등록했다며 건강보험료 축소 납부 의혹을 제기했다.
김진애 의원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가 2006년 말 건설교통부에서 퇴임한 뒤 배우자와 세 자녀 명의로 부동산투자펀드주식회사의 주식을 매입한 것과 관련, “부처 업무와 유관한 업체의 주식을 사들인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전병헌 우제창 장병완 의원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고용부 장관으로 재임 중인 지난 1월 한나라당의 대학생 정치참여 행사에 889만5000원의 청년실업대책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종걸 의원은 박 후보자 아들이 고교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도 모 사립대 의대 외국어우수자 특별전형에 합격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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