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난민 이軍 총 맞아 최소 10명 사망

Է:2011-05-1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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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나크바)의 날’에 재앙이 벌어졌다.

BBC 등 외신은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이스라엘 국경을 넘다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5월 15일을 ‘대재앙의 날’로 부르고 있다. 1948년 5월 15일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고향땅에서 쫓겨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년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시위도 벌어진다.

이날도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지구와 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 지역 등에서 이스라엘의 점령 정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스라엘이 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시리아에서 빼앗은 골란고원에서는 이날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국경을 넘다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4명이 숨졌다. 또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국경 지대에서도 팔레스타인인 수백명이 시위를 벌이다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4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심각한 급습이 있었다”며 “수십명의 시위대가 국경을 넘었고 군은 질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관리는 이스라엘군이 이 접경 지역에 모인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탱크 포탄 2발과 기관총을 발사해 45명을 다치게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자지구는 강경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들 지구의 팔레스타인인 1000여명은 이스라엘 접경 지역에서 시위를 벌였고 일부가 접경선에 다가가다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도 시위가 벌어져 수십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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