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단장 교체… 정신차린 한화

Է:2011-05-1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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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심각한 부진에 빠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사장과 단장을 동시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한화 그룹은 지난달 말 김관수 대표이사와 윤종화 단장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5일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구단 경영진의 교체를 계기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혁신 방안을 수립해 바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데 이어 올해도 꼴찌를 달리고 있다. 한화는 후임 대표이사에 정승진 전 대덕테크노밸리 대표이사를, 단장에는 한화도시개발 노재덕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한화는 이와 더불어 올 시즌에 바로 외국인 선수 교체나 트레이드 같은 방안을 통해 전력보강을 할 계획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도 물색 중이다. 한화는 홈구장으로 쓰는 대전 한밭야구장도 대전광역시와 협의해 증·개축을 추진키로 했다. 또 대전에 내년 7월까지 연습구장을 완공해 2군 선수들이 전용 훈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장과 단장 동시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한화는 이날 모처럼 투·타가 안정되며 강적 삼성을 5대 2로 물리쳤다. 한화는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맹폭했다. 한화 선발 안승민은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연장 10회말 터진 조성환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 5대 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9회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연장 10회초 KIA가 먼저 1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롯데는 KIA의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이후 2사 1, 2루 상황에서 조성환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에서는 SK가 전날 두산에게 당한 영봉패를 그대로 설욕했다. SK는 이승호의 무실점 호투와 정근우의 타격을 바탕으로 두산에 5대 0으로 승리했다. 목동에서는 선발 주키치의 9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LG가 넥센을 8대 0으로 꺾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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