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만에 1억 날린 경찰행정… 광주, 신축 치안센터 헐고 파출소 건립
1억원을 들여 지은 광주시 풍암동 치안센터가 새 파출소 건립으로 1년여만에 사라져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5일 광주 서구의회 민노당 류정수 의원에 따르면 2009년 12월 시비 1억여원을 들여 풍암동주민센터 인근에 조립식 패널 구조의 치안센터가 건립됐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1월 정식 파출소 건립을 결정했고 서구에서는 지난 4월 구비 500여만원을 들여 치안센터를 철거했다.
현재 같은 장소에는 경찰이 6억2000여만원을 들여 새 파출소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다.
1999년 택지개발 이후 꾸준한 인구 증가로 주민 4만3000여명이 사는 풍암지구에는 파출소 신설을 요구하는 지역 국회의원,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이후 주민들의 서명 운동이 전개됐지만 경찰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파출소 건립을 미뤄왔고 2009년 시비를 들여 치안센터가 임시로 건립됐다.
류 의원은 “불과 1년5개월만에 정식 파출소가 들어설 예정이었다면 애초에 시와 경찰서가 긴밀히 협의해 1억원이라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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