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통산21회 우승… 라 리가 바르샤엔 메시가 뛰고 명장 과르디올라가 지휘하기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기둥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올 시즌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31회 우승으로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바르셀로나는 통산 20회로 그 뒤를 이었다.
1902년 창단된 레알 마드리드는 두 차례나 다섯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고, 1899년 창단된 바르셀로나는 1990∼1991시즌부터 1993∼1994시즌까지 4회 우승을 한 차례 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은 바르셀로나가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10∼2011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겨 우승 횟수를 ‘21’로 늘렸다.
29승5무2패(승점 92)가 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27승5무4패·승점 86)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지고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이겨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리그 상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우승컵을 가져가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우승으로 2008∼2009시즌부터 3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고,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3년 연속 바르셀로나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바르셀로나의 독주는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24·아르헨티나)와 호셉 과르디올라(40·스페인)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을 거쳐 2004년부터 1군에서 활약한 메시와 2008년 팀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2009시즌에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메라리가, 국왕컵 3관왕)에 올리는 위업을 함께 만들어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로 뛰었던 스페인 출신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후 3년 연속 팀을 리그 정상에 올리는 등 우승컵만 벌써 9개를 수집하며 최고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영국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상대로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