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경쟁’… 한화 최진행 쏘면 LG 조인성 추격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올 시즌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며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 시즌 홈런왕 경쟁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한화의 최진행이다. 최진행은 지난 10일 LG전에서 올시즌 처음이자 프로야구사에서 44번째로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했다. 최진행은 우선 1회와 3회 각각 2점 대포를 터트리며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최진행은 7회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전날까지 홈런 6개를 날렸던 최진행은 홈런 9개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에서는 조인성과 박용택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인성은 현재 홈런 8개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8일 삼성전에서는 3-3으로 맞선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장외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중·장거리 타자였던 박용택은 올 시즌을 대비해 몸무게를 늘리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작년까지 키 185㎝, 몸무게 90㎏의 미끈한 몸매를 자랑하던 박용택은 거포로 변신하기 위해 체중을 5㎏ 이상 늘렸다. 이 때문인지 박용택은 7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홈런부문 3위에 랭크됐다. 박용택은 지난달 27일∼28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잠시 홈런 1위를 달리기도 했다.
삼성의 최형우도 거포 대열에 합류했다. 최형우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24개의 홈런포를 쏘아댔다. 특히 5월 들어 홈런 4개를 몰아치면서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홈런왕 경쟁에서는 ‘거포’ 이대호(롯데)와 이적생 이범호(KIA)가 나란히 6개로 공동 5위에 올라 선두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지난해 홈런왕 이대호는 아직 홈런포가 6개 밖에 되지 않지만 특유의 몰아치기로 언제든지 홈런 1위에 오를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선수다. 이밖에 지난달 2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결승 그랜드슬램을 터트렸고 다음날에도 결승 홈런을 날리면서 깊은 인상을 심은 두산 최준석(3개)은 최근 무릎 통증으로 결장하면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복귀해 홈런 레이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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