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침 논란… 한의사協-김남수측 정면충돌

Է:2011-05-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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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의 폐에서 발견된 한방 침 논란이 대한한의사협회와 침술사 구당 김남수(96)옹 측의 정면갈등으로 비화됐다.

한의사협회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회원을 조사한 결과 한의사 중 시술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노 전 대통령에게 침을 시술한 것은 불법의료 행위이자 의료 과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의사협회는 또 “검찰은 시술자를 색출해 엄중처벌해 달라”면서 서울중앙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에 불법의료 행위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의사협회는 노 전 대통령의 침 시술자가 김남수옹이 운영하는 침술단체 ‘뜸사랑’ 관계자라고 의심하고 있다. 장동민 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노 전 대통령 체내에서 발견된 7㎝ 파이프형 침은 한의사들이 잘 쓰지 않는 것”이라며 “이 침을 제작하는 전국 3곳의 업체에 문의한 결과 뜸사랑과 광주의 한 한방병원이 주로 쓴다는 사실을 알아냈는데, 광주의 한방병원은 노 전 대통령을 시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언론은 김남수옹의 여제자 중 한 명이 노 전 대통령에 침을 시술했다고 보도했다. 김남수옹 측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지목한 여제자가 누구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분명하게 그 여제자가 누구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수옹 측은 이어 “우리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법적 검토를 거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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