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8위 우즈, 한달만에 복귀무대… 명예회복 가능할까

Է:2011-05-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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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8위까지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

우즈는 지난달 11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마스터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해 골프클리닉까지 열며 즐거운 한 주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우즈에게 뜻하지 않는 부상이 찾아왔다.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혔던 왼쪽 무릎 인대 부상이 도진 것이다. 결국 1개월을 쉰 우즈가 다시 재기 무대이자 복귀전에 나선다.

무대는 12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 대회는 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가 걸려 있고 세계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기 때문에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2009년 11월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뒤로 21차례 공식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우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않다. 1997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2000년 준우승, 2001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로는 2009년 8위에 한 번 오른 것을 제외하면 10위내에 진입한 적이 없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공동 45위로 부진하다 4라운드 경기 도중 목 통증으로 기권하기도 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도 우즈를 우승 후보 10위 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우즈는 스윙 코치 숀 폴리와 함께 끊임없이 샷을 가다듬었다며 1개월만의 복귀전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출전하지 않지만 마르틴 카이머(2위·독일), 루크 도널드(3위·잉글랜드), 필 미켈슨(4위·미국), 그레임 맥도웰(5위·북아일랜드), 폴 케이시(7위·잉글랜드)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경주는 최근 3개 대회에서 공동 6위, 공동 8위,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이 대회 후 다음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최경주는 내심 우승컵을 안고 금의환향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밖에 양용은(39·KB금융그룹)과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 나상욱(28)도 출전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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