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넘는 ‘비상장사 배당부자’ 2011년 14명

Է:2011-05-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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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부자들은 비상장사에 숨어 있었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현금배당(중간배당 포함)을 결의한 12월 결산 비상장사 1688곳에서 578명이 1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37명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1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긴 사람은 지난해 6명에서 8명 늘어난 14명으로 올해 상장사에서 100억원 이상 받은 대주주 13명보다 많았다.

박의근 보나에스 대표이사와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의 배당금은 500억원이 넘었다. 박 대표이사는 의약품 도매업체인 보나에스에서 590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무배당이던 이 회사의 전체 배당액은 순이익 229억원의 2.6배에 달했다. 고(故) 정순영 전 성우그룹 회장의 차남인 정몽석 회장도 지분 70%를 보유한 현대종합금속에서 560억원을 배당받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385억원을 기록하고도 배당을 하지 않았던 현대종합금속은 올해 순이익의 배가 넘는 8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엠코 등 비상장사에서 181억원을 받았다. 상장사 배당금 118억원을 합치면 배당금 총액은 약 300억원이다. 정창무 KCM그룹 회장은 지난해 28억원보다 5배가량 늘어난 166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고, 박병구 모빌코리아윤활유 대표이사도 지난해보다 18.5%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물류회사인 범한판토스의 대주주 조금숙씨와 구본호씨는 127억원과 115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비상장사 배당부자 상위권을 차지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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