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 신영록 경기중 의식 잃어

Է:2011-05-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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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신영록(24)이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영록은 8일 오후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 출전해 뛰다가 경기 종료 직전 슛을 하고 돌아서는 순간 쓰러졌다. 신영록이 심장마비 증세 등을 보이자 경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의무요원이 응급 심폐소생 처치를 하고 곧바로 제주한라병원으로 옮겼다.

제주한라병원 측은 “심장혈관과 뇌혈관 계통을 검사했으나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바이탈 사인이 정상적인데 의식만 없어 중환자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9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2003년 수원에서 프로 데뷔한 신영록은 2009년 부르사스포르(터키)에서 뛰다 지난해 7월 수원으로 복귀했고, 이번 시즌 제주로 이적했다. 신영록은 2005년 청소년 대표팀을 지낸 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한국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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