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폐렴 비상… 6명 중 5명이 산모 당국 긴급 조사

Է:2011-05-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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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가 한 병원에서 6명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 6명이 입원해 있다. 5명은 산모이고 1명은 40대 남성이다. 이들은 지난달 기침과 호흡곤란 등 증세를 겪다가 호전되지 않자 이 병원을 찾았다 환자들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 조직이 딱딱해지는 폐 섬유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상태가 심각한 한 산모는 7일 폐 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력이 떨어지면서 콩팥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뇌출혈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증상의 환자는 과거 연간 1∼2명 보고된 적은 있지만,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병원은 조직검사 등을 통해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도 역학 조사관을 현장에 보내 환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감염병관리센터장은 “과거에도 원인 불명의 급성폐렴이 발견된 적이 있다”며 “그러나 현재 양상이 산모에게만 국한된 게 아니고 전국적으로 폐렴환자가 급증하는 증거도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환절기에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이들이 급성 폐렴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많아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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