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빈 라덴 사살] 빈 라덴에 대한 10가지 오해… CIA가 지원금 줬다(×) 아스날 팬이다(×)

Է:2011-05-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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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의 얼굴’ ‘음지의 지배자’ 등으로 표현되는 오사마 빈 라덴. 2001년 9·11 테러 이후 세계에서 가장 두려운 인물이었던 그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에 대해 떠도는 소문들 중 사실은 뭘까. 영국 가디언 인터넷판은 3일(현지시간) ‘빈 라덴에 대한 10가지 오해’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소문들을 점검했다.

◇빈 라덴을 키운 건 미국 중앙정보국(CIA)?=일각에서 CIA가 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옛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빈 라덴을 지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빈 라덴과 추종자들은 1980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미국의 자금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

◇빈 라덴은 갑부?=빈 라덴의 아버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 재벌이라는 건 맞다. 하지만 빈 라덴은 1991년 파키스탄으로 건너가면서 가족과 단절했고, 사우디에 있던 재산도 거의 챙겨 나오지 못했다.

◇동굴이 주요 은신처?=1990년대엔 아프가니스탄 토라보라 동굴에 기자들을 초대해 은신처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동굴에서 조금 떨어진 안락한 집에서 지냈고, 대개 편안한 가옥에서 생활했다. 그가 사살된 아보타바드의 은신처가 대표적이다.

◇마약 운반이 주요 수입원=반복되는 주장이지만 명확한 증거는 없다.

◇‘몸 사리는’ 스타일?=아니다. 알카에다 초창기에 실제 전투에도 수차례 참가했다.

◇왕년엔 불량배?=근거 없는 얘기다. 어린 시절 친구인 칼레드 바타르피는 “빈 라덴은 내성적이고 얌전했으며 경전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신장병 말기환자=간과 신장이 좋지 않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위독한 상태는 아니었다.

◇아스날 팬=풍문이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팬들은 “오사마는 아스날을 사랑한다”는 응원가를 부른다. 하지만 실제 빈 라덴은 아스날에 열광한 적이 없다.

이 밖에 그가 체첸 반군을 이끌고 있다는 주장, 1993년 세계무역센터(WTC) 테러와 2004년 스페인 열차테러를 조종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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