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통 예정 부산∼김해 경전철 요금 1구간 1200원, 2구간 1400원 잠정 결정

오는 7월 개통예정인 부산∼김해 경전철 요금이 1구간 1200원, 2구간 14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는 전체 23.9㎞의 경전철 구간을 외곽1·중심·외곽2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중심구간 통과 여부에 따른 차등 부과방식으로 요금을 결정하고, 부산김해경전철조합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외곽1구역은 김해지역인 가야대역∼인제대역 등 9개역, 중심구역은 김해·부산지역인 김해대학역∼평강역 등 5개역, 외곽2구역은 부산지역인 대저역∼사상역 등 7개역이다. 중심구역을 완전히 통과하면 2구간 요금을 내야하고, 통과하지 않으면 1구간 요금만 내면 된다.

조합 측은 조만간 외부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조합회의를 통해 경전철 요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민자사업자에 대한 최소 운영수익 보장(MRG) 등에 따른 재정부담을 고려해 65세 이상 노인의 요금을 유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환승할인제는 경전철 개통에 앞서 이달 21일부터 부산∼김해∼양산 간에 시행된다. 경전철 이용객은 광역환승 할인요금 500원(성인기준)만 추가로 부담하면 하차 후 30분 내에 부산도시철도와 양 지자체의 시내버스 등으로 갈아탈 수 있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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