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火) 악한 세상에서 선택받은 가정 - 노아
찬송 : ‘어둔 죄악 길에서’ 523장(통 26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6장 8~22절
말씀 : ‘노아’란 이름은 ‘안식’을 의미합니다. 아마 너무나 혼탁하고 타락한 시대요, 절망적인 상황이었기에 특별한 위로와 축복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이렇게 불렀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고 세속적인 상태의 육체가 된 것을 보신 하나님께서 그의 신으로 영원히 그들과 함께하지 아니하시겠다고 결단할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고 하신 것을 보면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인내와 관용을 보이시고, 한 가정을 선택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첫째, 이런 악한 세상에서도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시의 세상 사람을 향하여 ‘지면에서 쓸어 내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노하셨으나 노아에게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가 의인이었다는 것은 언약의 후손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말이요, 그가 완전하였다는 것도 죄 없는 완전함이 아니라 진실함의 완전함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아무 공로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은 참으로 큰 축복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이런 노아에게 홍수의 심판과 구원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악한 세상을 물로 멸망시키실 자신의 계획을 노아에게 알리신 것은 그가 ‘여호와께 은혜를 입은’ 가장 큰 증거입니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 3:7)는 말씀대로 하나님은 계시의 영에 의해 자신의 계획을 특별히 그들에게 알리십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은 성령 안에서 지혜와 믿음으로 여호와의 비밀을 깨닫게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짓도록 지시하시고 이에 노아는 순종했습니다. 이 방주는 커서 주체하기 힘든 거대한 배와 같았습니다. 그것은 바다를 항해하기에는 불편했으나 물이 줄어들기를 기다리면서 물 위에 떠돌아다니기에는 적합한 배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구원을 이룰 수 없고, 하나님은 우리 없이 그 일을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방주에 관해 매우 자세한 지시를 내리셨고, 노아에게 그와 그의 가족이 방주 안에서 목숨을 보존할 것을 약속하십니다.
노아는 장차 오실 메시아의 탁월한 예표로서 하나님은 그를 그 세대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외치는 전파자로 삼으셨습니다. 방주를 짓는 일에 있어서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고, 그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였으며, 어떠한 주변의 반대도 믿음으로 이겨냈습니다. 우리는 노아가 방주를 짓는 소리로 그 세대 사람들의 회개를 촉구했듯이 지금도 구원의 방주를 예비하는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 :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 부패하고 완악한 세상 속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믿는 자들의 가정에 노아의 가족처럼 온 가족이 방주에 들어가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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