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만에 흑자전환… TV·가전 일등 공신

Է:2011-04-27 21:30
ϱ
ũ

구본준 부회장 체제에서 ‘독한 LG’로 변신한 LG전자가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는 27일 지난 1분기에 매출 13조1599억원, 영업이익 1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1852억원, 4분기 2457억원의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분기별 적자 행진을 끊은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3분기 만의 흑자 전환 성공의 1등 공신은 TV와 가전 부문이다. 휴대전화 부문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이 대폭 줄었다. TV를 포함한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는 매출 5조2796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을 기록했다. 가전제품이 속한 HA(홈어플라이언스)본부는 매출 2조6988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휴대전화가 포함된 MC(무선사업)본부는 매출 2조9091억원, 영업적자 100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휴대전화 사업만 보면 매출액 2조8517억원에 영업적자 1011억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2605억원 적자에서 적자폭이 1500억원가량 줄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2X의 출시지역 확대, 옵티머스 블랙·빅·3D 등 전략제품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비중을 더욱 늘리고 원가와 비용절감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도현 LG전자 부사장은 “단말기(휴대전화) 사업은 하반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휴대전화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1500억원 이상 적자폭을 줄였다”며 “2분기에는 휴대전화에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삼성 갤럭시S2 등 경쟁 스마트폰들이 집중적으로 출시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3분기에나 소규모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