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스필드 加 온타리오주 의원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 대처 캐나다-한국, 사명감 갖고 협력했으면…”
“한국과 캐나다는 100여년 전부터 지식을 공유하며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 협력해 왔습니다. 기후 변화라는 21세기 인류의 과제도 함께 대처해 나가길 원합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도나 캔스필드(66)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동 국민일보사를 찾아와 이렇게 강조했다. 온타리오주 에너지부 장관을 지낸 그는 삼성물산이 이 지역 친환경 녹색에너지 산업 분야에 투자하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 온타리오는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와 산업 중심지인 토론토가 있는 최대 주다.
삼성물산은 7조원을 들여 이곳에 태양열발전과 풍력발전 등 2500㎿ 규모의 발전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의 투자로 온타리오주에는 65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캐나다 인근 지역과 미국에 전력을 수출하게 된다. 캔스필드 의원은 이 투자를 위해 녹색에너지법을 제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3·1운동에 참여한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를 비롯해 많은 캐나다 선교사들이 한국에 의학·교육·과학 등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했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환경 문제에 양국이 사명감을 갖고 협력하는 것은 이 같은 역사의 연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그는 25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특강에서도 유사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 사람의 열정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한국과 세계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의 오류(환경오염)를 되풀이하지 말고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도전하길 바란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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