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역사 아메리카컵 요트대회, 한국 사상 첫 참가
국제 스포츠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160년)를 자랑하는 아메리카컵 요트대회에 한국이 사상 처음 도전장을 낸다.한국을 대표할 요트클럽 ‘팀코리아(Team Korea)’는 최근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제34회 아메리카컵 대회의 9번째 출전팀으로 결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바다의 F1레이스’로 불리는 아메리카컵은 1851년 1회 대회에서 미국이 우승한 이후 128년 동안 미국팀이 우승을 독차지하면서 아메리카컵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3∼4년 주기로 열리는 아메리카컵 대회는 단순히 요트대회를 넘어 국가간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이다. 이미 선진국들은 경기마다 자국의 첨단 과학기술과 1000억원에 달하는 최신 배 건조비용을 부담해가며 우승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팀코리아를 창단한 세일코리아 김동영 대표는 국제요트연맹(ISAF)에서 공인한 세계 3대 요트 대회인 코리아매치컵(6월 8일∼12일)을 한국에 유치한 국제 요트대회 프로모터이다.
김 대표는 “한국은 아메리카컵에서 한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종류의 요트(파격적으로 40노트의 속도가 넘는 쌍동선)를 가지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새로운 팀이기 때문에 한국인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및 다른 나라 선수 등을 영입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코리아에서 요트 디자인 제작 책임을 맡고 있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이신형 교수는 “한국팀이 올림픽에 버금가는 아메리카컵에 출전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쾌거다. 이번 출전은 한국이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진입했다는 증거라고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아메리카컵 첫 시리즈는 오는 8월 포르투갈, 영국, 미국 세 나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2012년에 두 번째 시리즈가, 그리고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루이비통컵 대회가 열리고 난 후 최종적으로 아메리카컵 본 대회가 열린다. 이번 제34회 아메리카컵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프랑스 2팀, 이탈리아 2팀, 일본,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각 1팀, 미정인 5개의 팀 등 15개 팀이 출전, 타이틀 방어국인 미국에 도전한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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