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지성 vs 샬케 라울… 신·구 챔스리그 사나이 4강전 운명의 한판

Է:2011-04-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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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리그 라이벌 첼시와의 8강 2차전에서 왼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어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퍼거슨 감독은 25일 현지 언론인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큰 경기에 필요한 절제력과 축구에 대한 지식, 영리함을 갖춘 선수이다”고 극찬해 샬케04전에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20일 뉴캐슬, 23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박지성을 출전시키지 않은 것도 4강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지성은 첼시와의 8강전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도 두 차례나 인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시절이었던 2004∼2005 챔피언스리그 AC밀란과의 4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유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맨유 시절이던 2008∼2009 챔피언스리그 아스널과의 4강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두 경기 모두 박지성의 소속팀이 3대 1로 승리했다. 또 박지성의 활약 여부에 따라 맨유의 독일팀에 대한 징크스 역시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01∼2002 시즌 4강전에서도 바이엘 레버쿠젠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1996∼1997 시즌 4강전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역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1998∼1999 시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우승하긴 했지만 독일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과 우치다 아츠토의 한·일전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이후 샬케04로 진출한 우치다는 샬케04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며 박지성과 맞부딪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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