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 열풍] “힘든 경쟁 피해 남들과 다른 길로 가야”
‘TEDx Yonsei’ 표철민 위자드웍스 CEO
‘중학 시절, 엄마 카드로 인터넷 주소(도메인) 장사에 뛰어든 소년.’ ‘경쟁이 보이면 피하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만 찾는 CEO(최고경영자).’ 표철민(사진) 위자드웍스 대표이사 얘기다. 매사에 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괴짜처럼 보이지만 그가 던지는 말에는 영감이 넘친다. 이제 스물일곱이지만 벤처사업 12년차 CEO다. 사춘기와 성장기를 부침(浮沈)이 잦은 벤처업계에서 보냈으니 성장통을 온 몸으로 부대낀 셈이다.
그래서인지 틀 속에 갇혀 스펙(이력서에 쓸 만한 경력 등 조건) 쌓기에 골몰하는 동년배에게 날리는 조언은 농담처럼 가볍지만 신랄하다. “2000년대 들어 공통명제를 잃어버린 대학생은 점점 나 자신의 안위와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다 보니 취업, 스펙에 신경쓴다. 입학과 동시에 마치 스펙을 쌓지 않으면 루저가 된다고 생각한다. 힘든 경쟁에서 도망치자. 막상 다른 길로 가면 사람들이 많다.” 이 강연은 지난해 1월 23일 연세대 무악극장에서 열린 ‘TEDxYonsei’에서 진행됐다.
TEDx는 매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리는 정기 TED의 형식을 빌려 독자적으로 열리는 행사다.
기획취재팀=정승훈 차장·김지방 정동권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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