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학교 551곳에 비상호출시스템… 비상 버튼 누르면 학교보안관·교사 출동

Է:2011-04-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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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국·공립 초등학교 551곳에 비상호출시스템이 마련되고 학교보안관 제도가 보완된다. 안전에 취약한 초등학교 주변에는 CCTV 200대가 추가로 설치된다.

서울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초등학교 안전강화 2단계 지원 대책’을 20일 발표했다. 지난 3월 학교 주변 순찰 업무를 담당할 학교보안관을 선발, 초등학교 551곳에 2명씩 모두 1102명을 배치한 이후 보완책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10억여원을 투입해 다음달 중 비상호출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학교 주변에 비상벨을 5개 이상씩 설치, 학생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때 버튼을 누르면 학교보안관이나 교사들이 출동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시는 또 경찰과 협의해 학교보안관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112신고센터 위치정보시스템에 등록시킬 방침이다. 학교보안관이 경찰에 협조 요청을 하면 학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순찰차가 곧바로 현장에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또 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이거나 안전에 취약한 학교에 학교보안관을 1명씩 늘려 학교당 모두 3명의 학교보안관이 활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외부인이 학교에 들어갈 때에는 출입증을 달고 학교보안관 또는 교사와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위실이 없거나 수위실 시설이 노후된 초등학교 474곳에는 학교보안관실을 새로 만들어 주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초등학교 주변에 CCTV 200대를 추가 설치할 수 있는 비용 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설치 장소는 자치구 조사와 학교장 협의 등을 거쳐 정해진다. 현재 초등학교 580곳에 학교당 평균 5.1대씩 모두 2977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담이 없는 초등학교 중 20곳에는 오는 10월까지 담장을 새로 설치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1일 학교보안관 체험’ ‘비상호출시스템 모의훈련’ 등 학교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녹색어머니회 등 봉사단체와 협력,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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