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항모 진수 눈앞… 동북아 군비 경쟁 가속
오는 7월로 예정된 중국의 첫 항공모함 ‘바랴그’(Varyag·발틱해의 전사들)호의 진수를 앞두고 동북아시아의 군비 경쟁이 시작됐다. 중국은 독자적인 항모 개발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대만이 중국 항공모함을 공격할 수 있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함 개발에 착수, 2014년 건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대만 국방부 린위뱌오(林於豹) 차장(차관)은 18일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 이같이 밝혔다고 문회보 등 홍콩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린 차장은 대만판 ‘항공모함 킬러’ 건조 계획을 새로운 군사 투자 프로젝트로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항모 킬러가 건조되면 사정거리 300㎞에 이르는 초음속 ‘웅풍(雄風)3’ 함대함 미사일 8기 등을 장착, 대만해협을 위협하는 중국 항공모함을 공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이 스텔스함은 무게가 1000t에 이르며 시속 55㎞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만 해군사령부 리하오(李皓) 참모장은 “이 항모 킬러가 중국과 주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난사(南沙)군도, 동사(東沙)군도까지 항해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일본과 베트남 등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중국의 항모 개발에 대비, 대형 잠수함 보유 대수를 대폭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신방위대강을 마련했다. 일본은 2만7000t급 차세대 헬기항모(22-DDH) 건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중국을 겨냥, 러시아로부터 지난해 잠수함 6척을 사들였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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