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푸드존이 뭐야?… 학부모·청소년 10명 중 6명 몰라

Է:2011-04-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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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학부모 10명 중 6명은 식품안전보호구역인 ‘그린푸드존’을 알지 못하고, 그린푸드존에 대한 관리·감독도 허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푸드존은 학교 주변 200m 안에서 청소년 건강을 해치는 탄산음료 같은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를 금지하는 제도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 1만1310개교 중 9660곳(85.4%)이 그린푸드존을 지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초·중·고교생 919명과 학부모 325명 등 124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58%가 그린푸드존을 모른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린푸드존 표지판을 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64%였다.

특히 그린푸드존 안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을 갖추고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팔지 않는 ‘우수판매업소’를 본 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79%에 달했다.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된 전국 711곳 중 73%가 학교 매점이었다. 학교 매점 51곳을 골라 조사했더니 61%(31곳)가 기준을 어기고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도 좋은 식품을 먹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우수판매업소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팔면 과태료 100만원을 물어야 한다.

한편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을 제정할 때 어린이가 즐겨 먹는 흰 우유, 소시지, 양념 오징어 등은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제외된 반면 커피음료, 숙취해소음료, 인삼·홍삼음료 등은 포함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그린푸드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전담 관리원의 활발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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