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총리 “하루 2시간 이상 야외활동 시켜야”… 방중 김총리에 자녀교육법 소개
“하루 2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시켜야 한다.”
지난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황식 국무총리가 소개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자녀교육법이다.
총리실은 지난 13일 원자바오 총리 주최 만찬에 대한 소감을 적은 김 총리의 메모지를 18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김 총리는 만찬 중에 자녀교육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면서 원 총리가 “세 살 때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교육을 시작하되, 하루 2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기록했다. 이에 김 총리는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우리 속담으로 화답했다.
만찬 메뉴에는 음식목록과 함께 실내악단 연주곡목이 적혀 있었는데, 연주곡 중에는 한국 민요도 4곡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김 총리는 “‘한오백년’을 연주할 때 반가움을 표시하니, 원 총리는 손가락으로 (메뉴에 적힌) ‘한오백년’을 짚어 보이며 애잔한 느낌을 주는 곡으로 전에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만찬 후 원 총리는 악단을 함께 격려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김 총리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오찬에서도 그리 하더라”며 “중국 고위 지도자의 국민에 대한 배려로 느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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