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경인운하 주변, 홍수피해 우려”

Է:2011-04-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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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통 예정인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건설사업의 홍수대책이 미흡해 주변 지역에 홍수피해가 우려된다고 감사원이 14일 밝혔다.

경인아라뱃길 사업은 이미 조성된 굴포천 방수로(14.2㎞)를 활용하고 한강 쪽으로 3.8㎞를 추가 굴착해 서해(인천 서구)와 한강(행주대교)의 물길을 잇는 공사로 총사업비가 2조2458억원에 이른다. 감사 결과 드러난 홍수대책 관련 문제점은 굴포천 하류부 하천 미차단, 주운수로 제방 높이 부적정, 배수펌프 용량 부족 등 세 가지다.

감사원은 “굴포천 하류부 하천은 평상시 한강으로 흘러가지만 홍수 때는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서해로 배출된다”며 “한강으로 가는 하천 물을 홍수 시 차단하지 않으면 역수가 발생해 50년 빈도 이하의 홍수에도 주변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100년 빈도의 홍수를 가정할 때 경인아라뱃길 주운수로의 제방 높이가 최대 25㎝ 부족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굴포천 방수로의 경서지구와 수도권매립지 구간에 건설된 배수펌프장은 홍수 처리 용량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배수펌프 증설을 요청했다.

수자원공사는 “감사원 지적을 받아들여 굴포천 하류부에 제방을 쌓는 등 추가 공사를 이미 시작했다”며 “우기가 시작되는 6월 이전에 공사를 완료해 홍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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