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방사능 공포] 오나가와 원전 냉각 한때 정지… 방사능 물질 포함된 물 새나오기도

Է:2011-04-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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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7일 밤 발생한 강진으로 이 현의 오나가와(女川) 원전에서 냉각이 일시 중단되고 물이 새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오나가와 원전 운용사인 도호쿠(東北)전력은 이번 지진으로 원전 1∼3호기의 사용후 연료의 냉각 시스템이 1시간 정도 정지했다고 8일 밝혔다. 7일 밤 지진으로 외부 전원 3개 가운데 2개가 끊어졌지만 남은 1개로 원자로 및 사용후 연료의 수조 냉각 시스템을 가동시켜 다행히 비정상적인 온도 상승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원전 내 8곳에서 물 7.9ℓ가 누출됐고, 1호기에서 누출된 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농도는 5410베크렐(Bq)이었다.

또 도호쿠전력이 운용하는 아오모리(靑森)현 히가시도리(東通) 원전과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만드는 아모오리현 롯카쇼무라(六ヶ所村) 일본연료재처리사업소에서도 지진으로 인해 외부 전원이 일시 끊겼다. 히가시도리 원전과 일본연료재처리사업소는 바로 비상용 디젤 발전기를 가동시켜 냉각 시스템을 복구했다. 두 곳 모두 8일 새벽 외부 전원을 완전히 복구했으며 방사성 물질 유출은 없었다.

이 밖에도 도쿄전력이 운용하는 아오모리현 화력발전소 1곳과 아키타(秋田)현 화력발전소 4곳이 지진 영향으로 가동이 자동 정지됐다. 도쿄전력은 현재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고 있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을 비롯해 지난달 11일 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일부 원자로가 폐쇄됐던 니가타(新潟)현의 가시와자키카리와(柏崎刈羽) 원전,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東海) 제2원전 등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진으로 다시 오나가와 원전 등의 냉각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자 일본에선 원전에 대한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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