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9년연속 마스터스대회 티샷… “그린재킷 꿈 포기못해”

Է:2011-04-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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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열전’ ‘꿈의 무대’ ‘메이저중의 메이저’로 불리는 마스터스가 드디어 개막됐다.

전 세계 골프 달인 99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75회 마스터스가 7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조너선 버드(미국)-로스 피셔(잉글랜드)-션 오헤어(미국)가 수많은 갤러리들의 운집한 가운데 첫 조로 ‘티 올리브’로 불리는 1번 홀(파4·445야드)에서 티샷을 날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역대 가장 많은 8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도 첫날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라운드에 들어갔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1·SK텔레콤)는 9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해 이 대회의 우승자에게 입히는 ‘그린재킷’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고, 양용은(39)도 2009년 PGA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메이저대회 왕관을 노린다.

대회 열기가 고조되면서 관람권도 폭등하고 있다. 마스터스 관람권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스튜브 허브’사이트에 따르면 7일 첫 라운드 가격이 859달러, 10일 마지막 라운드 값은 995달러다. 4일간의 관람권 값은 무려 4000달러(약 435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작년 하루 관람권 가격이 600∼700달러에서 거래된 점에 비춰보면 상당히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오거스타 골프클럽 주변에는 관람권을 파는 암표상들이 대거 출현해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을 정도다. 4만여 명의 후원자(patron)들에게만 판매되는 마스터스 관람권은 재판매가 금지돼 있으며 특히 골프장 반경 2700피트(0.8㎞) 이내에서는 거래를 할 수 없다.

한편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6일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는 세계랭킹 4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5언더파 2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파3 콘테스트는 9개의 파3홀에서 경기한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는데, 1960년 시작된 이후 이 대회 우승자가 정작 본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갖고 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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