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방사능 공포] 日 “원전 냉각에 1년 이상 걸릴 것”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 건설사인 히타치(日立) 제작소의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사장은 “원자로 안정에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7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나카니시 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일부 연료가 파손된 상황이기 때문에 냉각에 연 단위가 걸릴 것”이라며 “파손된 연료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기술적 과제가 있어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전망은 후쿠시마 제1원전이 냉각 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1년 이상 동안 방사성 물질이 계속 유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도쿄전력은 제1원전 부지 내 2곳에서 또다시 플루토늄(Pu)이 검출됐다고 6일 발표했다. 도쿄전력이 지난달 25일과 28일 부지 내 5곳을 조사한 결과 2곳에서 플루토늄 238·239·240 등 세 종류가 검출됐다.
이번 원전사고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플루토늄 238의 농도는 토양 1㎏당 최대 0.26베크렐(㏃)이었다. 보통 토양의 0.15㏃보다 높은 수치다.
앞서 지난달 21∼22일 조사 때는 조사 대상 5곳 모두에서 보통 토양의 3.6배에 해당하는 플루토늄이 측정된 바 있다.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2호기 부근 전력케이블 시설에 고여 있던 고농도 오염수의 바다 유출이 차단된 직후인 6일 오전 취수구 부근 바다의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의 14만배에 달하는 1㏄당 5600㏃의 방사성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조사당시 기준치의 750만 배에 달하는 요오드 131이 검출된 것에 비하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현재 실내 대피 지역인 원전 반경 20∼30㎞ 권역에 대해서도 피난 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지금은 50밀리시버트(m㏜) 이상의 방사선량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는 원전 반경 20㎞ 이내 구역을 피난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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