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회건축상 후보지 찾아서-인천제2교회] 감동 주는 ‘꿈나래 도서관’ 초점

Է:2011-04-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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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교회건축상 후보지 찾아서-인천제2교회] 감동 주는 ‘꿈나래 도서관’ 초점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국민교회건축상 후보교회 2곳을 소개한다. 소개할 곳은 부산 온누리교회(정양희 목사)와 인천제2교회(이건영 목사)로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 배려가 특징이다. 최근 교회건축 성향은 밝고 환한 이미지 속에 실용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콘셉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교부>

설계 : O.C.A.건축사사무소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제2교회(이건영 목사·아래 사진)가 올해로 창립 63주년을 맞았다. 가족 같은 교회를 지향하며 성경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개혁과 보수를 병행하는 교회를 표방하고 있다.

원래 인천제2교회 옛 성전은 약 39년 전에 건축됐다. 현재의 다양한 예배와 신앙 활동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역부족인 상태였다. 교회가 질적, 양적, 그리고 구조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신앙교육의 효율화 측면에서 건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건축 목적은 영혼구원과 양육이 첫 번째지만 동시에 앞으로 더욱 지역사회를 섬기며 함께 가는 교회가 되고자 하는 것이었다. 예비 신자들이 궁금증을 느끼는, 숨겨진 교회에서 드러난 교회가 되고자 했다.

이 교회는 새 성전을 건축하면서 지역과 함께하는 공간을 많이 수용하자는 것이 건축의 큰 틀이었다. 처음에 교회 내 청소년을 위한 북 카페를 예정했으나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만드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문화적 취약지로 불리는 중구 도원동에서 어린이 도서관 사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회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도서관 이름은 ‘꿈나래 도서관’으로 정했다.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서관, 하나님을 믿는 꿈을 꿀 수 있도록 돕는 도서관이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지었다. 2만권의 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현재 6000권이 구비돼 있다. 도서관 내부는 이용 대상층에 따라 공간을 세분화했다. 평생 교육기관으로 인정받는 기관이기에 영유아실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주민과 동네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을 많이 대출해 줄 수 있도록 장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도서관에는 대출 외에도 특별 프로그램을 월별, 계절별로 진행하고 있다.

11년 전 교회 내 몇몇 장애우 어린이를 위한 사랑부 주일예배가 시작됐다. 그것이 그루터기가 되어 현재 삼일특수교육센터라는 장애우센터가 세워졌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장애우를 일대일로 교육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인 도움이 없이 성도들의 헌신으로 35명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밖에 최신 현대시설을 갖춘 치과진료실에서 국내 체류 중인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치과진료를 하고, 미용봉사실에서는 교회 어르신들과 외국인들을 위한 미용사역을 하고 있다.

이건영 담임목사는 “인천지역 인구의 1%를 책임져 주님께로 인도하는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다기능 다목적의 성전을 건축했다”며 “열린 음악회, 연주회, 성가제 등을 개최함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제2교회는 건축 중의 어려움을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과의 관계, 당회와의 관계, 교인들 간의 관계를 잘 풀어나감으로써 해결했다. 그래서 건축 중에도 교인들의 다툼이나 분열, 이탈 없이 평안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교회가 됐다.

성전건축 완공을 계기로 이제 친구 같은 교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가 된 인천제2교회는 항상 예수님의 사랑을 행동으로 전하고 일보다 관계를 중심한 교회, 찬양과 나눔과 섬김이 있는 교회를 목표로 오늘도 복음사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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