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야신, 엄살도 작전이었소?”… SK 투타 안정

Է:2011-04-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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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SK가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내리 3연승을 달리며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일 개막전 이후부터 5일까지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고 승리를 챙긴 팀은 SK가 유일하다. SK는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4월부터 일찌감치 1위 독주에 돌입할 태세다.

올시즌 SK는 상위권 전력이기는 하지만 예년과 같은 ‘극강’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시범경기에서 SK는 4승8패로 8개 구단 중 꼴찌에 머물렀다. 전력의 절반이라는 안방마님 박경완(38)이 부상으로 이탈한데다 김광현, 송은범, 게리 글로버 등 막강 투수진도 삐걱거렸기 때문이었다. 선수가 부족해 시범경기 때는 팀 내 최고참인 내야수 최동수(40)가 마스크를 쓰기도 했다. 당시 김성근 감독도 “이게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는 약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심지어 “우리는 7등 전력”이라는 말까지 했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나 실시하던 특타를 시범경기 때부터 실시했다.

하지만 개막전 뚜껑을 열자마자 SK는 지난해 챔프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벌떼 마운드’로 통하는 안정된 투수진이 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개막전에서는 선발 글로버가 넥센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송은범, 전병두, 정대현이 뒷문을 책임지며 2대 0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는 선발 매그레인이 2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지만, 고효준과 정우람, 전병두로 이어진 계투진이 1점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가져갔다. 5일 LG전에서는 선발 김광현이 4실점했지만 이승호와 정대현, 정우람이 이어 던지며 6대 5로 이겼다. 타선에서도 김강민과 임훈, 박재상이 매 경기마다 돌아가며 적시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도왔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무서운 승부욕과 끈끈함으로 뭉쳐진 SK의 힘 때문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5일 경기에서) 역전 당하고 그 다음 이닝에 바로 재역전한 걸로 볼 때 팀의 힘이 하나하나 생겨가는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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