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일 만에 또 최고… 2,130.43

Է:2011-04-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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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6포인트(0.69%) 상승한 2130.43에 마감해 지난 1일 세운 종전 최고치 2121.01을 가뿐히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1194조5936억원으로 불어났다.

코스피는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리로 이날 오전까지도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커지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을 중심으로 2047억원을 사들였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4077억원을 순매수했다. 15거래일 연속 ‘바이(buy) 코리아’ 행진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76포인트(0.52%) 오른 537.66을 기록해 지난해 1월 21일(549.03)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금이 최근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유턴’하고 있는 데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 대지진 이후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현대증권 유수민 수석연구원은 “중동 불안과 유럽 재정위기, 일본 대지진 등 각종 악재들의 영향이 수그러들면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유동성이 신흥국 증시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대지진 이후 아시아 국가별 외국인 순매수를 살펴보면 한국이 17억 달러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인도(9억 달러)와 태국(4억 달러)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유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 대지진 여파로 주변국 중 한국 증시를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주가가 오르면서 계속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 오른 109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 배당과 관련해 달러 수요가 나오고,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심리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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