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북한 핵실험용 지하갱도 제3 지역에도 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관계발전특위 회의에서 “북한이 해빙기를 맞아 동서해에서 해상 침투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이 다양한 형태의 기습적 국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북한군 상급 지휘관들의 현장 방문과 작전태세 유지활동이 활발하다”고 최근의 북한군 동향을 보고했다.
그는 또 “꽃게 성어기(4.1∼6.30)를 맞아 북한 경비정의 활동이 증가 추세”라며 “북측에서 하루 200여척이 조업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꽃게 성어기 동안 해상경비전력을 늘려 경계를 강화하고 서북도서 도발 유형별 대비계획도 발전시켜 대응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양구(소장) 육군 정책실장은 4일 국방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설명회에서 “현재 병을 포함해 300∼400명 수준의 전방 사단 예하의 수색대대를 간부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5∼2016년 이후부터 개편이 시작돼 2020년쯤 완료되면 수색대대는 간부 중심의 80∼90명 규모로 정예화, 슬림화할 것”이라며 “수색대대는 특전사 대원이나 일반 부대에서 특전사 자격증을 취득한 간부로 충원된다”고 덧붙였다.
5개팀 60명으로 구성되는 수색대대에는 독립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방호기능을 갖춘 전투차량이 지급되며, 지원인력 20∼30명이 따로 배치된다. 육군은 20만명 수준으로 알려진 북한 특수부대에 비해 2만명 수준인 우리 특수전 부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색대대 개편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북한 특수부대의 후방침투에 대비한 대응전담부대도 편성된다.
육군은 수도권에 위협적인 북한 장사정포 대비책도 강화하고 있다. 육군은 대포병레이더와 K-9 자주포를 증강하고, 2014년에는 차기 다연장로켓을 새로 배치한다. 이를 통해 북한 도발 시 초기에 장사정포의 70%를 파괴할 계획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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