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방사능 공포] 베이징 등 8곳서 세슘 검출
중국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산시(山西)성, 네이멍구(內蒙古), 산둥(山東)성, 허난(河南)성, 구이저우(貴州)성, 닝샤(寧夏) 회족 자치구 등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세슘134와 세슘137이 검출됐다. 중국 대부분 지역인 31개 성·시·자치구에서도 방사성 물질 요오드131이 검출된 바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4일 중국 국가핵사고응급협조위원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국가핵사고응급협조위는 그러나 방사성 물질 농도가 극히 낮은 데다 거기서 나오는 방사선 세기도 자연 발생량의 10만분의 1 수준이어서 인체 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가핵사고응급협조위는 또 식품과 음용수에 대해서도 방사성 물질에 의한 오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나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부근에서는 원전 사고 25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에서 생산되는 우유 및 주요 농산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는 이번 조사를 체르노빌 원전 인근 60㎞ 이내로 설정된 출입통제 구역 바깥 3곳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슘137이 검출된 식품은 우유와 유제품, 버섯, 베리, 비트와 감자를 포함한 뿌리채소 등 우크라이나 지역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농산품이다. 그린피스는 이 조사에서 성인과 아이들이 섭취해도 되는 기준치보다 세슘137이 훨씬 높게 나온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가 2년 전 원전 인근에서 생산된 농산품에 대한 정기적인 오염도 조사를 중단한 건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정원교 기자 wkc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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