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담임목사 전별금 논란’ 수습 가닥

Է:2011-04-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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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담임목사의 재정 문제로 사회적 이슈가 됐던 분당중앙교회가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당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담임목사가 전별금을 사양키로 했으며, 교회는 투명한 재정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임시당회장인 고영기 서울 상암월드교회 목사와 당회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도들에게 알리는 글’을 통해 “앞으로 모든 교인이 힘을 합해 하나님의 교회를 든든히 지키고 바로 세워 나가는 데 힘을 모으자”는 입장을 밝혔다.

당회는 “3회에 걸쳐 담임목사 예우문제를 논의한 결과 현재 거주하는 사택과 퇴직금을 포함해 13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당사자가 ‘사택을 제외한 어떤 금액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수용키로 했다”고 했다. 당회는 또 “주일 결산 시스템을 변경해 결산자료를 일별, 내역별로 관리하며 목적헌금 통장을 개설 관리하는 등 재정제도를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매주 헌금통계 등 공식 자료를 공고하고 복식부기 시스템 도입, 위원회별 지출증빙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당회는 “앞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교회 질서를 흔들고 대외 이미지를 왜곡시키는 행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임시당회장은 “당회원과 30여명의 교회부서 위원장들이 투표로 전별금 수준을 결정했지만 담임목사가 교회를 섬기는 심정으로 어떤 돈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이제부터 어떤 형태로든 20년간 교회를 섬기다 떠난 목사님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가슴 아프게 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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