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때문에… 애완동물 더 버려졌다

Է:2011-04-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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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때문에… 애완동물 더 버려졌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서울에서 버려진 애완동물이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내에서 버려져 거리를 배회하다 동물보호시설에 수용된 애완동물은 모두 1만8624마리로 전년보다 10.1%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유기동물은 개가 1만1120마리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는 7092마리였다.

유기동물 수는 2006년 1만6106마리에서 2007년 1만5373마리로 줄었다가 2008년 1만5667마리, 2009년 1만6911마리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핵가족시대가 도래하면서 반려(伴侶)동물을 기르려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반면 유기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유기동물 중 상당수가 전염병에 걸렸거나 치유가 불가능한 질환에 걸린 상태에서 거리로 내몰린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치료비를 아끼기 위해 동물을 버렸다고 설명했다.

동물보호소에 수용된 유기동물 5마리 중 1마리꼴인 3911마리는 10일 이내에 폐사했다. 안락사한 경우도 6471마리나 됐다.

시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벌여 지난해 33%였던 입양률을 올해 4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시는 버려진 동물을 보호시설로 보내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거쳐 건강을 확인한 뒤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해 새 주인을 찾아주고 있다. 동물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이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유기동물 보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9억원의 보조금을 각 자치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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