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 연이은 자살… 상담센터 확대

Է:2011-03-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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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연이은 학생들의 자살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KAIST는 현재 학생들의 고민해결을 위해 운영 중인 ‘상담센터’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심리학 박사 등 상담 전문가 4명으로 운영하던 상담센터를 6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지금까지는 찾아오는 상담을 주로 했으나 앞으로는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할 방침이다. 입학 초기에 실시한 심리검사 결과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큰 학생들에 대한 심리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아산병원과 협약을 맺고 정신과 의사들을 초청해 운영하는 ‘클리릭 센터’도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전문의 2명이 주 2회 방문진료를 하고 있다.

신입생들을 위한 ‘새내기 지원실’도 신설할 계획이다. 팀워크와 봉사, 참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학 생활에 적응하고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승섭 KAIST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소명과 철학을 가진 미래의 인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승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라며 “학교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넘어갈 것 같아서 걱정”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올 들어 KAIST에서는 지난 1월 8일 전문계고 출신 1학년 조모(19)군이 저조한 성적 등을 비관해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일에는 경기도 수원시에서 과학고 출신 2학년 김모(19)군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29일 오후에는 서울 잠원동 한 아파트에서 4학년 장모(25)씨가 투신하는 등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전=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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