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총, 일본인·재일교포에 숙소 제공한다

전국기독교총연합회(전기총)가 지진 피해 일본인과 재일교포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전기총은 23일 서울 신문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일부터 일본기독교한인교회연합회를 통해 입국예정자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기총은 1차로 한국에서 지내고자 하는 1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전기총은 이를 위해 산하 교회의 협찬을 받아 전북 무주 심산유곡 리조트를 비롯, 전국 10여개 콘도와 수양관에서 다음 달 11일부터 1년간 숙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총은 방한하는 이재민 환자들의 치료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전기총은 또 27일 전국 교회에서 일본 지진 피해자를 위한 기도회를 연다.

엄신형 대표회장은 “일본 이재민 50만여명은 2600여개 피난처소에 머물고 있다”며 “전기총은 고통 받는 이재민에게 평안한 임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형 사무총장은 “원래 성금 모금을 계획했으나 근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 같은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며 전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했다(ncak.net·02-764-8291).

유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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