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수정안… ‘난수표 대입전형’ 10% 줄인다
지난해 3600개가 넘었던 대입 전형수가 2012학년도에는 10% 정도 줄어든다. 또 대입에서 논술 비중도 축소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5일 대입전형 간소화 및 논술 축소를 골자로 한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간소화 등 수정사항’을 발표했다. 그동안 지나치게 복잡해 ‘난수표 전형’으로 불린 대입 전형을 간소화하고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논술고사 반영 비율을 줄여 공교육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대교협에 따르면 2012학년도 대입전형 총수(정원 외 포함)는 지난해 3678개에서 380개가 감소된 3298개다. 정원 내 전형은 2477개에서 369개가 줄어든 2108개, 정원 외 전형(농어촌학생·특성화고·재외국민 등 대상 전형)은 1201개에서 11개가 감소한 1190개다. 전형을 통합한 대학은 84개교다.
정원 내 전형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는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이 1∼10개씩 전형을 축소했다. 특히 중앙대는 22개 전형을 12개로 대폭 줄였다.
논술고사 실시 대학도 지난해 47개에서 41개로 줄어들었다. 경북대, 대구한의대, 덕성여대 등 6개 대학교가 논술을 폐지했다. 논술 모집인원도 2만2486명에서 1만6832명으로 5000여명 줄어들었다. 논술을 실시하는 학교도 논술 반영 비율을 줄이고 학생부 반영 비율을 높였다.
그러나 대교협의 감축 발표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대입 전형수가 여전히 많고 주요 대학의 논술 비중도 높아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대교협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이 같은 대입 전형 간소화 내용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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