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장로 부총회장 후보… “과열 막자” 아름다운 단일화

Է:2011-03-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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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장로 부총회장 후보… “과열 막자” 아름다운 단일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원팔연 목사)가 5월 총회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나섰던 이경우(홍은교회) 장로와 윤완혁(부평제일교회) 장로가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이들은 “과열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장로는 지난해 9월 입후보 예정자 등록을 마치고, 2월 정기지방회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 경선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오는 21일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선거운동의 과열과 경선 후유증을 막기 위해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그 방안을 놓고 고심하던 장로들은 주변의 권유에 따라 제비뽑기식 추첨을 했고, 이 장로가 최종 결정됐다. 이에 대해 윤 장로는 “부총회장 선거를 치러본 사람으로 누구보다 경선의 아픔을 잘 안다”며 “대의원들의 추천까지 받았는데, 혹시라도 기회를 날려 비판받을 수도 있지만 교단을 사랑하고 장로 간 화합을 위해 이번 결과에 승복하고 다음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장로 부총회장에 단독 출마하게 된 이 장로는 “윤 장로님의 희생과 양보의 대가가 아름답게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화답했다.

기성 장로 부총회장 선거는 올해를 비롯, 3년 연속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루는 데 실패한 뒤 이번에 장로들이 화합을 이뤄내 교단 안팎에선 서로 존중하는 미덕을 보였다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두 명의 후보자를 낸 부서기도 단일화를 이룰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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