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공급가 일제 인상… 석유제품 가격 또 오를 듯

Է:2011-03-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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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3월 첫째 주 일선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인상함에 따라 조만간 일선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석유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상 정유사에서 조정된 공급가로 석유제품을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면 주유소는 1∼2주 뒤 이를 판매가격에 반영하게 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11일 “최근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정정불안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올라 부득이하게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일선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00원을 넘어섰으며, 서울지역 상당수 주유소의 경우 ℓ당 2100∼2200원이 넘는 가격에 보통휘발유가 판매되고 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주유소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ℓ당 1900원을 돌파했다.

전국 시·도의 보통휘발유 일일 평균가격이 1900원을 모두 넘은 것은 2008년 8월 16일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10일 기준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6.51원 오른 1930.22원이었다. 서울의 경우 휘발유 가격 평균이 2001.51원으로 유일하게 2000원대에 진입했다.

한편 지식경제부가 공개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5∼2009년) 유사석유제품 유통량은 3041만1012㎘이며 이로 인한 탈루세액은 6조8695억원으로 추산됐다.

2002년 세녹스의 등장과 함께 증가한 유사석유는 2006년 세녹스 파동이 일단락된 직후 유통이 줄었다가 고유가가 시작된 2008년 이후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보인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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