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종 홈경기서 KEPCO45 완파… 대한항공, 깔끔한 우승 세리머니

Է:2011-03-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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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것은 지난 6일이었다. 하지만 대놓고 기뻐할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적지인 구미 박정희체육관이기 때문이었다. 8일 현대캐피탈전도 천안에서 열려 대한항공의 우승세리머니는 4일이 지난 10일에야 인천 홈에서 이뤄졌다.

창단 후 첫 우승의 기쁨은 인천 홈팬들과 대한항공 직원들이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를 만들었다. 조양호 그룹회장이 경기를 지켜봤고 송영길 인천시장도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최대 3500명 수용규모의 도원체육관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착각이 들 정도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지난 8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주전을 모두 뺀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은 김학민, 에반, 한선수 등 주전을 몽땅 출전시켜 필승의 각오로 나왔다. 경기 승패가 순위와 무관하지만 우승자축무대를 망치고 싶지 않았던 때문이었다.

대한항공은 KEPCO45에 한 세트를 내주며 접전 끝에 3대 1로 이긴 뒤 홀가분하게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경기후 축포에 이은 선수단 헹가래, 우승 트로피 시상 등 축하 세리머니가 이어졌지만 구단측은 지나치게 들뜬 분위기를 오히려 경계하는 듯 했다. 지난해 여자부 현대건설처럼 정규리그 우승 후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전례를 상기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날 LIG손해보험과 흥국생명이 각각 패함에 따라 남녀 포스트시즌 진출팀 순위가 모두 가려졌다. LIG손보는 천적 현대캐피탈에 0대 3으로 져 14승15패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위 삼성화재(16승13패)에 이어 4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은 삼성화재의 홈인 대전에서 먼저 열리게 됐다.

여자부서도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0대 3으로 완패, 2위 도로공사에 이어 3위로 확정돼 19일부터 열리는 2·3위간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도로공사의 홈인 성남에서 먼저 1,2차전을 갖게 됐다.

인천=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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