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장기기증 등록자 중 여성 비율 53.7%… 남성은 46%

Է:2011-03-10 17:54
ϱ
ũ

꾸준히 증가하던 장기기증 등록자가 지난해 한풀 꺾였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이성희 목사)는 1991년 설립 이후 20년 동안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에 등록한 사람들을 집계한 결과, 총 56만8728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는 6만8036명이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09년에는 11만2383명을 기록했다.

운동본부 집계에 따르면 여성이 53.7%로 남성(46.0%)보다 장기기증에 적극적이었다. 국내 거주 외국인 등록자 수는 1518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4.6%로 가장 많았고 40대 24.1%, 20대 19.1%, 50대 18.6%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10.0%로 가장 많았고 주부와 회사원이 각 5.4%, 공무원이 2.4%로 뒤를 이었다.

기증 유형별로는 사후 각막 기증을 희망한 사람이 50.0%로 가장 많았고 뇌사 때 장기기증을 원하는 사람이 39.0%로 뒤를 이었다. 사후 신장 또는 간 기증 희망자는 8.0%, 생존시 신장 기능 희망자도 2.9%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9%로 으뜸이었고 이어 경기가 24.3%였다. 반면 부산은 7.3%에 그쳤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각막기증의 해로 지정되어 TV 장기기증 프로그램이 방영됐던 2005년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고 김수환 추기경과 고 김준곤 목사의 각막기증으로 장기기증 열풍이 불었던 2009년이 가장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장기기증 등록자의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기독 NGO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21일 20주년 기념식과 16쌍의 부부 신장기증인 기념책자 출판기념식을 연다. 6월에는 비전선포 및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마련돼 있다. 또 장기기증자탑 건립 등 기증자 예우 사업도 추진한다.

운동본부는 올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교회 캠페인 등으로 15만명의 장기기증 등록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사람의 뇌사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운동본부는 매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했다(donor.or.kr·1588-1589).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