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 ‘성과급 잔치’ 해명 진땀 흘리는 LH

Է:2011-03-0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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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카페] ‘성과급 잔치’ 해명 진땀 흘리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 성과급으로 평균 1610만원씩 지급한 것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이 LH를 포함한 공기업 경영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채가 212조원에 이르는 공기업 22곳이 직원(임원 제외)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금액은 총 1조746억원, 직원 1인당 평균 1450만원을 받았다. 이들 부채 공기업의 직원 성과급은 2005년 1인당 평균 711만원에서 5년 만에 배로 증가했고, 부채는 같은 기간 3배 가까이 늘었다. 공기업들이 빚에 허덕이면서도 직원들의 성과급은 매년 꼬박꼬박 챙겨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125조원의 부채에 따른 하루 이자 비용이 100억원에 달하는 LH의 경우, 직원 6700명에게 평균 161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기관장 및 임원들에게는 직원의 2∼3배인 4000만∼5000만원까지 돌아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내용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확산되자 LH는 “공기업의 성과급은 정부의 공기업 경영 평가 결과에 따라 급여의 일부를 사전에 떼어 규정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라며 “민간기업의 성과급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등급(S·A·B·C·D·E)에서 두 번째인 A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정한 지급률에 따라 성과급이 지급됐다는 설명이다. 민간 기업처럼 초과 이익금 가운데 일부를 인센티브식으로 지급하는 방식과 다르다는 것이다. 또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임금 10% 반납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와 전세난에 지친 서민들 입장에서는 수긍하기 어렵다는 여론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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