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셔틀콕, 전통의 全英오픈서 금빛 포물선 그린다… 남복 이용대-정재성 우승 도전

Է:2011-03-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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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정상 탈환을 기대하세요.”

배드민턴 황금 복식조 이용대(23)-정재성(29·이상 삼성전기)이 국제 대회 2회 연속 우승의 여세를 몰아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남자복식 우승에 나선다.

이-정 조는 7일(한국시간)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에서 열린 2011 독일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남자복식 결승에서 후배 김기정(원광대)-김사랑(인하대) 조를 2대1(21-19 18-21 21-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정 조는 지난 1월말 국내에서 열린 빅터코리아오픈을 2연패한 데 이어 국제 대회 2회 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정 조의 다음 목표는 8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버밍엄의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1 전영오픈 프리미어 슈퍼시리즈(총상금 35만 달러·약 3억9000만원).

1899년 시작돼 11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이-정 조는 2008년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팔꿈치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2008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는 혼합복식 경기에 초청받지 못해 이번 대회 남자복식에서만 정재성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다.

세계랭킹 3위인 이-정 조는 국제 대회 2회 연속 우승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통산 두 번째 전영오픈 남자복식 우승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첫 해외 원정길에 오른 성한국 감독이 6일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접하고 급거 귀국한 터라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이용대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 감독님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달래드리자고 재성이 형이랑 다짐했다”고 말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도 최근 몸 상태가 좋아 태극전사끼리의 결승 대결도 기대할 만하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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