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체벌 논란 김동성, 美서 코치자격 일시 정지당해… “소명도 안듣고 조치… 법적 대응할 것”
학생 체벌 논란으로 미국 스피드스케이팅연맹의 코치직 자격 일시 정지 조치를 받은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동성(31)은 4일 “나의 소명도 듣지 않은 일방적인 연맹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며 “법적 행정적 대응 방침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에게 악감정을 가진 일부 학부모들의 음해성 주장과 이를 대서특필한 언론의 여론몰이 압박으로 미 스피드스케이팅연맹까지 움직이고 있다며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쇼트트랙 스케이팅은 육체적 스포츠다. 가르치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을 수 있다. 자세를 바로 잡기 위해 학생들의 팔을 잡아당기고, 발을 밀고 해야 한다. 이것을 폭행이라고 주장한다면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영 같은 스포츠도 가르치려면 코치의 신체적 접촉이 불가피한데 이걸 두고 성추행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익명으로 진정서를 냈다지만 대부분 지난해 봄까지 내가 코치로 있던 클럽의 학부모들로 짐작한다. 내가 상습적으로 체벌을 했다면 왜 7명만 그런 주장을 하고, 그것도 1년이 지나서야 문제를 제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19일 워싱턴포스트가 ‘김동성이 지난해 초 자신이 가르치는 스케이팅 클럽에서 일부 학생들에게 체벌을 가했다는 진정서가 제출됐지만, 연맹이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미온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 기사가 나온 뒤 코치 자격 일시 정지처분을 받았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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